[날씨] 오늘도 때 이른 더위, 남부 소나기...중부는 가뭄 / YTN

2019-05-14 92

봄이라고 말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연일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선선하지만, 오늘도 낮에는 뜨거운 하루가 되겠습니다.

서울 27도, 대전과 광주가 29도까지 오르겠고요,

의성은 30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덥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에는 남부 내륙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스럽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출근길은 공기가 탁합니다.

오전까지 대기정체로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낮에는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다시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서부 지방의 미세먼지가 짙어지겠습니다.

올해 5월은 때 이른 더위 속에 대지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올봄 가뭄 현황도 알아봅니다.

올봄, 기상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보통 5월에는 평균적으로 열흘에 사흘 정도 비가 오는데, 서울은 5월 들어서 1mm의 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5월 평균 강우량보다 100mm가량 차이가 납니다.

특히 중부 지방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가뭄 현황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이 '보통 가뭄' 상태로 변했고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은 '심한 가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저수량이 충분해서 가뭄 피해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6월까지는 비가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은 한주도 내내 비 소식 없이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대지의 목마름을 한 번에 해갈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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